본문 바로가기

일기장

오늘도 수고했어!!

요즘 공부, 일, 운동을 병행 하느라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것 같다. 

사랑하는 와이프한테 약간 짜증섞인 말투로 이야기를 해버림...  아... 왜그랬지.... 

 

늦은 나이에 PC로는 게임만 할 줄 았았던 내가 개발을 시작하고 정말 코더가 아닌 엔지니어로서 떳떳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달려보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사실 개발 적성은 너무 잘 맞아서 어떤 개발이든 

재밌게 완성하고 뿌듯해 하는데...   잘나가는 IT회사는 그냥 개발만 잘 해서는 안되는 것 같았고... 

사용하고 있는 기술을 왜 사용하고 어디에 언제 사용하는지 조금 더 깊이있게 이해하는 개발자를 원하고 있는 것 같았다... T자 인재가 되어야 되는데 나는 너무 수평적인 ㅡㅡㅡㅡㅡㅡ 요딴식의 기술을 쌓아 왔었다. 인정...

 

그래서 토스 기술면접에서 그렇게 까이고 까였지...  B Tree는 진심 처음 들어봤다 ㅎㅎㅎ 

그래서 나는 B가 Binary인줄 알고 ㅋㅋ 이진트리를 이야기 해버림 ㅋㅋㅋㅋ  진짜 너무나 창피하다.

여하튼 그렇게 면접에서 떨어지고 충격이 너무커서 (면접경험처음...) 며칠동안 우울한 상태 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를 떨어트려 주신 면접관들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덕분에 앱개발로 돈벌 목적보다는 실제 엔지니어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글을 쌓아 가는게 조금씩 뿌듯하고 재미도 있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폭풍성장해서 꼭 다시한번 같은 면접관에게 면접을 받아보고 싶네요 ㅎㅎㅎ